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405920)가 독립법인이었던 위스키 사업부문을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부문 편입은 나라스피릿 위스키 사업부문을 나라셀라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라스피릿에서 위스키 사업을 전담했던 인원들이 나라셀라로 이동했고, 나라스피릿이 보유한 재고는 연내 양·수도를 마칠 예정이다.
나라스피릿은 프랑스 최고급 꼬냑 프라팡(Frapin)과 영국 프리미엄 위스키 더 레이크(The Lakes)를 포함해 주요 증류주 제품군을 수입∙판매했다. 나라셀라는 다양한 앞으로 더 다양한 증류주 제품을 발굴해 수입할 계획이다. 나라스피릿 위스키 사업부문이 갖춘 포트폴리오에 나라셀라 전국 유통망을 융합하면 사업적인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나라셀라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가 양조에 참여한 위스키 ‘젠틀맨스 컷(Gentleman’s Cut)’ 독점 수입사로 결정됐다. 젠틀맨스 컷은 미국 나파밸리 유명 와이너리 아뮤즈 부쉐 와이너리와 협업해 만든 버번 위스키다. 이 위스키는 내년 1월 중 나라셀라 직영 소매점과 백화점 입점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6월에는 스테판 커리가 직접 방한해 사인회와 디너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라셀라는 위스키 수입 이외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한 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과 판매에 나선다. 나라셀라가 개발한 PB 상품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위스키 문화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은 “다양한 스피릿을 수입∙판매하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온 나라스피릿 위스키 사업부문이 오랜 기간 와인 수입사로 주류 업계를 선도한 나라셀라 영업력과 시너지를 일으키길 기대한다”며 “종합 주류 수입∙유통사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