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007310)는 지난 2012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와 인연을 맺고, 12년째 물품을 기증해 현재까지 23만40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곳이다. 오뚜기는 ▲오뚜기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증 ▲물품 나눔 캠페인 등의 후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중 ‘오뚜기 물품 나눔 캠페인’은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12월 24회차를 맞았다.

‘제24회 오뚜기 물품 나눔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오뚜기를 비롯해 오뚜기라면, 오뚜기제유, 오뚜기냉동식품, 오뚜기SF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의류 ▲잡화 ▲문화용품 ▲건강·미용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 총 1만 9천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기증품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 가격표 부착, 진열 등의 작업을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오뚜기는 2012년부터 매년 5월과 12월, 연 2회씩 ‘물품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3회차 행사까지 4만 4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기증품은 23만 4천여 점에 달한다.




■ “장애인 고용 확대 기여”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및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후원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거나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에 힘을 보태는 것도 장애인 고용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오뚜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2021년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는 올해 11월 창립 2주년을 맞았다.




오뚜기프렌즈는 20명의 장애인 근로자(2023년 말 기준)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장애인 사원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분기별 1회씩 집중 상담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이고 차별 없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개소 당시 채용한 발달장애인 근로자 16명은 현재 모두 재직 중이다.




오뚜기프렌즈의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제품 포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총 20만여 개의 기획생산품을 생산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주)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 명함 제작에 투입돼, 일반 명함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점자 명함까지 제작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 및 실질적 자립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 없이 어우러져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