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가 청년 인구를 넘어서는 슈퍼 에이지(Super Age)시대가 다가오면서 주류로 올라선 그랜드 제너레이션(Grand Generation·GG세대)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GG세대는 55세에서 74세까지로, 베이비부머, X세대 일부를 일컫는다.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세대’로 여겨질 만큼 재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는 이들은 건강·미용·뷰티 등에 관심이 많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을 향한 GG세대의 애정은 남다르다.

시몬스 팩토리움 R&D센터 인공기후실./시몬스 침대 제공

그중에서도 건강과 직결되는 수면 관련 제품은 GG세대의 최우선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1년 4800억원에 그쳤던 국내 수면시장은 2022년 3조원까지 커졌다.

흔히 ’나이 들면 아침 잠이 없어진다’는 말처럼 실제 나이를 먹을수록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일찍 자고 일찍 깨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수면도 줄어들어 수면 중 각성 빈도가 증가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피로 누적은 물론 심혈관 질환과 비만, 고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치매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DNA 변화를 일으켜 염증 반응을 유발해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끼치며 특히 뇌 건강에 위협이 된다.

이비인후과적인 측면에서도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 장애까지 이어지게 되는 데, 문제는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수면 중 체내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같은 합병증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문보영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수면 장애가 계속돼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다 보면 무기력, 두통, 어지럼증, 귀울림, 건망증, 만성 피로, 불안, 신경쇠약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서 치매, 당뇨 같은 치명적인 질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은 코골이나 코막힘, 수면무호흡증, 렘수면행동장애 등 질병적 원인도 있지만 수면환경적 요인도 있는 만큼 건강한 숙면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적 검사와 함께 최적의 숙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포켓스프링./ 시몬스 제공

전문가들은 수면이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침대 선택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조언한다. 특히 인간은 수면시간 동안 보통 30번에서 많게는 50번의 뒤척임을 하게 된다. 수면 중 신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뒤척임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개별 형태로 독립돼 사용자마다 다른 체형과 신체 부위별 무게에 맞게 반응할 수 있는 스프링이 유리하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의 핵심 기술인 포켓스프링은 개별지지력으로, 신체를 지지해 약 0.3kg의 미세한 중량 변화나 0.0001m/s²의 작은 움직임에도 유연하고 기민하게 반응해 몸 전체를 빈틈없이 지지하며 인체 곡선에 따른 안락함을 구현한다.

시몬스 침대의 포켓스프링은 포스코산 경강선으로 만들어진다. 포켓 스프링을 감싸는 부직포 역시 이탈리아 이탈펠트로사의 고밀도·고인장력의 특수 부직포로, 침대 사용 시 소음을 차단하고 스프링의 마모를 방지한다.

게다가 시몬스 침대는 국내 침대 브랜드 가운데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의 라돈 인증 갱신을 이어오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라돈은 침대 안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다.

최근 열린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5년 전 대진침대 발 라돈 침대의 회수율이 저조해 논란이 됐으며 얼마 전에는 과거 라돈 검출 이력이 있는 한 유명 침대 브랜드가 라돈으로부터 안전함을 보증하는 라돈 인증 마크를 무단으로 사용해 소비자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흡연·석면·벤젠 등 주요 유해물질과 같은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무색·무취에다 기체 형태로 방출되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축적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조승연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장은 “실내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침실에서도 침대는 가장 크고 몸을 직접 대고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제품인만큼 편안함을 넘어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라돈은 사용자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라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소비자의 경각심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