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으로 잘 알려진 동원그룹이 미국 참치캔 업체 스타키스트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HMM 인수전에 필요한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23일 HMM 인수를 위한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스타키스트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CB 인수를 놓고 관련 실사 및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CB 발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시장 1위 업체다. 동원그룹은 2008년 3억8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스타키스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동원그룹은 향후 스타키스트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은 자금 마련을 위해 동원로엑스와 동원홈푸드 등 비상장 계열사의 IPO와 본사 사옥 유동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보유한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169억원으로, HMM 인수 숏리스트에 오른 다른 2곳(하림·LX인터내셔널)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