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마트에 하이트진로에서 제조한 테라 맥주가 진열돼 있다. /뉴스1

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출고가를 다음달 9일부터 올린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켈리 500밀리리터(㎖) 캔맥주를 뺀 나머지 맥주 공장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하기로 했다.

발포주 필라이트 계열 제품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355밀리리터 캔, 1.6리터(L) 페트 품목은 인상률을 평균 이하로 낮췄다.

최근 출시한 한정판 제품 테라 싱글몰트와 필라이트 로우칼로리는 인상 품목에서 빠졌다.

이번 하이트진로 인상률은 이달 중순 오비맥주 인상률과 거의 비슷하다.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한맥 같은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맥주 뿐 아니라 대표 소주 제품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80원) 올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