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슈머(Ambisumer)’가 등장하면서 침대업계도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직접 공략하고 있다. 앰비슈머란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다. 우선 순위에 있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지만 후순위에 있는 것에는 최대한 돈을 아끼는 소비자를 말한다.
침대업계 관계자는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 “특히 침실은 호텔 같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게끔 프리미엄 침대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했다.
25일 에이스침대가 분석한 ‘신혼 침대 트렌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최고급형 매트리스 구매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전체 매트리스 구매 비율의 70%를 넘어섰다. 판매량 상위권에도 호텔형 침대들이 대거 이름 올렸다.
프리미엄 침대라인 중 ‘루체-III(LUCE-III)’는 에이스침대 프레임 중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다. 예비부부 대상 맞춤형 서비스인 ‘웨딩 멤버스’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헤드보드에 위치한 LED 조명을 통해 부드러운 감성과 모던한 감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인테리어에서 즐겨 사용되는 템바보드 디자인을 채택해 평범한 침실도 명품 갤러리를 연상하게 만드는 아트월 컨셉으로 구성됐다. 스테인프리 원단을 사용해 보풀 정리나 오염 제거가 손쉽고, 헤드보드에는 간단한 소품을 둘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신혼 침실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에이스침대 최고급형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도 전체 판매량의 9.2%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로얄에이스는 푹신한 매트리스와 딱딱한 매트리스를 각각 강도별로 세 종류로 나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각자 취향과 수면 패턴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했다.
또 매트리스에 누우면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인체 곡선과 하중분포를 받쳐주면서 완벽한 S라인을 유지시켜 최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첨단 공법을 대거 적용했다. 기존 필로우탑의 테이프 봉함을 없애 고급스러운 외관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로얄 필로우 공법’, 신개념 공기순환 시스템 ‘에어웨이 공법’ 등이 대표적이다.
매트리스는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소재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순수 양모 ‘슈프림 울’은 물론, ‘듀얼텍스’, ‘메모리폼’ 등 첨단·천연 소재로 쾌적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