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편집샵 도시곳간은 최근 3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투자액이 42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곳간 매장 전경./도시곳간 제공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31억원 규모로 CJ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MYSC, 스파크랩이 참여했다.

도시곳간은 오프라인 기반의 거점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다. 매장에서는 셰프가 만드는 250여가지의 반찬부터 로컬 전통주·농수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3040 주부들을 타겟으로 한 전략적인 MD를 통해, 연간 150만명 회원이 방문했다. 반찬과 지역 특산 제품 뿐만 아닌 지난 2021년부터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해 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진출했다.

오프라인은 서울, 경기, 인천,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으로 동시에 확장을 하고 있다. 종전 반찬가게는 대부분 개인 브랜드로 운영돼 반찬 종류, 가격, 마진, 관리 등 운영이 어려웠는데, 도시곳간은 메뉴개발, 발주, 관리 등 시스템 고도화를 이뤘다.

도시곳간은 개점 예정 매장까지 약 53호점을 앞두고 있다. 2021년도 브랜드 매출 180억원을 냈고, 2025년까지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민요한 도시곳간 대표는 “도시곳간을 반찬계의 올리브영으로 키우는 게 목표”라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직영점 확대, 세컨 브랜드, 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지역 생산자와는 꾸준히 상품을 개발해 상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세계 3 대 요리학교, 미국 뉴욕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이며 미국의 미쉐린 가이드 스타 식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