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기획과 제조, 배민은 데이터·플랫폼 운영과 물류 인프라에 초점을 맞춰 협업할 예정이다.
마케팅과 유통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배달의 민족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하고, 햇반·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들뿐만 아니라 배달커머스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냉동·냉장식품 등으로 제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배민에서 새롭게 출시한 ‘대용량특가’에 CJ제일제당이 입점해 주력상품군인 소스, 오일, 양념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민에 입점한 소상공인 대상 기업 간 거래(B2B) 제품군도 확대한다.
이번 업무제휴협약으로 소비자들은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을 배민에서 평균 30분 안팎의 배달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과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력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