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한 진출한 윤효정 소믈리에(가장 오른쪽)와 노윤수, 이윤희, 이형택 소믈리에(왼쪽부터)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와인잔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윤효정 워커힐 소믈리에가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제22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했다.

7일 소펙사 코리아는 전날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결선에서 윤효정 소믈리에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소믈리에 네 명 가운데 이윤희 소설한남 소믈리에는 2위, 노윤수 강민철레스토랑 소믈리에는 3위를 차지했다. 이형택 아난티 앳 강남 소믈리에가 그 뒤를 이었다.

소펙사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대회 우승자와 2위에게는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 지역 와이너리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월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우승한 윤효정 소믈리에는 캐리어냉장이 독점 판매하는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테타테’ 와인셀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신력 높은 경연 대회다. 매해 뛰어난 소믈리에들을 배출해내며 와인 문화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는 장 파스칼 포베르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알자스와인생산자협회(CIVA)의 티에리 프리츠, 박수진 WSA 와인아카데미 원장, 오성애 한국소믈리에협회(SAK) 부회장, 이민우 비노테크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결선 진출자들은 한 명당 30여분에 걸쳐 칵테일 제조법, 스파클링 와인 서비스와 갑작스러운 요구에 맞춘 적절한 응대법,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장 파스칼 포베르 심사위원장은 “한국 소믈리에들이 갖춘 높은 역량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열정적이고 실력 있는 소믈리에들이 앞으로 더욱 더 정진해 성숙한 와인 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