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내 첫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롯데칠성음료 ‘새로’가 1년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새로는 지난달 말 누적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인 올해 4월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8000만병에 달했다.
새로 인기에 힘입어 국내 소주 시장에서 롯데칠성 점유율은 16%에서 21% 수준으로 5%포인트 높아졌다. 롯데칠성의 상반기 전체 소주 매출 약 2000억원 가운데 30%인 약 600억원이 새로 매출이다.
새로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제로 슈거’ 돌풍을 이끌었다. 유명 연예인이 아닌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였다.
롯데칠성은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데어바타테에서 ‘새로02-57 동굴’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새로구미 소품을 직접 착용하고 360도 회전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