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부패·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 534건을 지난달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수가 기준치를 넘게 나온 우유 등 5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발된 제품을 모두 회수·폐기조치 했다.
이번에 적발된 상품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우유의 ‘제주 목초우유 무항생제’, 강원 평창군 대화면 보배유가공방의 ‘평창보배 목장우유’, 경북 구미 옥성면 소재 풀마실 유가공 영농조합법인의 ‘구미별미 풀마실 블루베리 요구르트’ 등이다. 이 밖에 유지방 함량이나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기준치에 못 미친 우유와 발효유도 2건 적발됐다.
식약처는 또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 등 414곳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점검한 결과,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업체 등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