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쇼핑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데이 2023′에서 물품을 구매한 회원들이 총 25억 달러(약 3조1650억원) 규모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동안 3억7500만개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2023 행사 이미지/아마존 제공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관계자는 "아마존에 입점해 있는 셀러(판매자)들에게 이번 프라임 데이는 역대 최대 성과를 안겨줬다"면서 "K-카테고리 내 다양한 국내 브랜드는 이번 프라임 데이 기간동안 인상적인 매출 성장세를 선보였다"고 했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롬앤(rom&nd)이 대표적인 예다. 이 회사의 유통을 담당하는 K-뷰티브랜드 수출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는 일본에서 세번째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고, 유럽 및 싱가포르에서도 첫 프라임 데이를 맞이했다.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는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면서 "일 매출이 지난 해 같은 날 대비 68% 성장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행사 기간 동안 외부 유입(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했고, 아마존 내부 트래픽 유입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배분한 것을 성공전략으로 꼽았다.

코웨이는 올해 두 번째로 호주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다. 코웨이는 아마존 얼리 프라임 딜(Early Prime Deal)과 프라임 데이 탑 딜(Top Deal) 행사에 모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호주에서 작년 프라임 데이 대비 약 279%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김지은 코웨이 대리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팀의 긴밀한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딜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담당 매니저가 재고가 적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고, 가격 표기에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막 진출한 많은 국내 셀러들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발판 삼아 매출 신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뤄냈다"며 "이미 잘 알려진 K-브랜드들 역시 아마존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국가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