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휴가지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과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 업체에 대한 집중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 본부 /식약처 제공

이번 점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행하며, 물놀이장·해수욕장·계곡 등 주요 여름 휴가지에서 영업하는 음식점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식용얼음, 빙과류, 커피 등을 제조하는 업체 4100여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 기준 준수 여부, 조리실·조리기구의 청결 여부, 휴가지 주변 무신고 영업 행위, 지하수 사용업체의 주기적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휴가지에서 조리·제공되는 냉면, 콩국수, 비수, 식혜, 냉음료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철 휴가지 합동 점검 결과 건강진단 미시행·위생적 취급기준 위반·면적 변경 미신고·시설기준 위반·위생모 미착용 순으로 많이 적발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여름철 식품취급시설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국민께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