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식 안내 책자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을 한국의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출간한 지 7년 만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들이 내년 2월 서울의 레스토랑과 함께 '서울앤드부산 편'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부사장과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미쉐린 가이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이정실 부산광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의 셀렉션이 부산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은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서울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의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뿔레넥 디렉터는 "부산 셀렉션은 요리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미쉐린 가이드의 5가지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선정될 예정"이라면서 "우리의 미식가들은 완벽한 미식을 위한 보석같은 곳을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2016년 첫 발간 이후 '미쉐린 스타' 35곳, 빕구르망(Bib Gourmand) 57곳 등 총 176곳의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전통 음식부터 다양한 장르의 제철음식, 셰프들의 창의적인 요리 등을 소개하며 'K-푸드'의 중심 도시로서 서울을 빛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도심과 가까운 바다, 사계절 다양한 축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 자산 등 풍성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대한민국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레스토랑 지침서인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발간은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