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의 창업주 안유수 회장이 보유지분 5%(55만4650주)를 모두 딸 안명숙씨에게 증여했다. 이로써 안 회장은 에이스침대를 1963년 설립한 지 60년 만에 지분을 모두 내려놓게 됐다. 다만 사내이사로서 경영참여는 이어갈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유수 회장은 에이스침대 주식 55만4650주를 안명숙씨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3만1600원으로 총 175억원이다. 이에 따라 안명숙씨는 에이스침대의 지분 5%를 보유하게 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판단하고 있다. 1930년생인 안 회장은 올해 94세로 고령에 속한다.
안유수 회장에겐 두 아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과 안정호 시몬스침대 사장도 있다. 에이스침대의 승계구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일찌감치 주요 지분을 넘겼기 때문이다. 이미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은 회사 지분 79.54%를 보유하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침대 사장은 해당 회사 지분 100%를 가지고 있고 에이스침대 지분은 꾸준히 장내매도하고 있다. 18일 안정호 사장은 지분 0.31%를 장내 매도했다.
에이스침대 측은 "안유수 회장이 지분을 모두 넘겼지만 사내이사로서 경영참여는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