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금룡주창에서 만드는 명주 백년지존

백년지존은 쓰촨성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총라이(邛崃) 금룡주창(金龙酒廠)에서 만든다. 금룡주창에서 만드는 술 중에서도 고급에 속하는 백년지존은 쓰촨 정통 농향형 고급 원주를 섞어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가 52도에 달하지만,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 술은 2013년 파나마 국제주류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백년지존은 쓰촨성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리치오그룹이 우리나라에 바이주를 대중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선보인 상품이다.

쓰촨성은 예로부터 기름진 땅과 풍부한 자원으로 여전히 중국 내에서도 식량 생산량이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백성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하늘에서 내려준 곳간이라는 뜻에서 '천부지국(天府之国)'이라 일컬었다. 식량이 풍족한 만큼 일찍이 술을 만드는 역사가 자리를 잡았고, 관련 술 제조 기술 역시 발달했다.

이승용 리치오 주식회사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중국 바이주 시장은 성장 속도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고 소비자들도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깊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리치오는 대한민국 최초로 고급 품평사 자격증을 취득해 쓰촨성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 협약한 모든 주창을 돌면서 제조 과정을 참관하고 위생 상태와 첨가제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치오 주식회사가 수입한 프랑스 보르도 와인 '샤또 브랑다르' 역시 이번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구대륙 레드 와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