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31일 뉴욕 레드불스와 공식 후원사 계약을 맺었다. 하이트진로 미국법인 강경태 법인장(오른쪽).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최대 주류 소비 국가 미국에서 인기 스포츠 종목을 후원해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축구(MLS)팀 중 뉴욕을 본거지로 하는 명문 축구 구단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뉴욕 레드불스 축구팀 홈구장인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New York Red Bulls Arena)'를 찾는 관중들은 구장 내 '진로 사이드라인 바'에서 진로소주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대형 전광판과 구장 곳곳 TV 화면, 그리고 관중석을 회전하는 LED 광고 화면에도 진로 브랜드를 계속 노출할 예정이다. 광고 판넬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소주 제품 정보 및 가까운 판매처 정보도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 아레나는 최대 2만50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미국 프로야구(MLB)팀 'LA 다저스(LA Dodgers)'와 스폰서십을 맺고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인 한국계 복서 '브랜던 리(Brandun Lee)'도 공식 후원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과거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던 미국 시장 내 소주 판매가 지금은 현지인 음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서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K-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미국 내 토탈 와인(Total wine) 134개 매장, 베브모(Bevmo) 169개 전체 매장, 스펙스(Spec's) 200개 전체 매장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며 주류 전문 유통 체인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주 지역 소주 수출액이 2021년보다 82.4%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