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를 운영하는 ‘딜리버리랩’의 MFC(소형 물류 센터) 대리점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더히어로 1호 MFC 대리점. /바로고 제공

바로고는 물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오더히어로 MFC대리점의 파트너 모집부터 운영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바로고는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해 딜리버리랩의 지분 10%가량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다.

바로고는 지난달 경기 지역 배달 대행 업체를 대상으로 오더히어로의 1호 MFC 대리점 운영 파트너를 모집했다. 1호점 파트너는 ‘바로고 시흥 허브장’으로 지역 상권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리점을 열었다.

바로고는 대리점의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본사 전문 인력 파견을 통한 물류 전략 수립, 홍보, 지역 상점 영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딜리버리랩도 대리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서비스 인증 및 MFC 현장 물류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바로고는 딜리버리랩과 협력해 개점한 MFC 1호점은 개점 후 보름 만에 100여개의 오더히어로 서비스 가입 상점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서비스 권역 확대, 바로고 허브를 대상으로 한 대리점 운영 파트너 추가 모집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바로고와 전략적 파트너사 간 협업의 첫 가시적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오더히어로와 지속해서 협력하며 소상공인, 대리점 운영 파트너, 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