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커가 2021년 새롭게 출시한 샴페인(Champagne) 골든블랑(Golden Blanc). /인터리커

종합주류기업 드링크인터내셔널 자회사 인터리커는 올해 상반기에 빈티지 샴페인 '골든블랑 6스타'와 '골든블랑 7스타'를 출시해 고급 샴페인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골든블랑(Golden Blanc)은 인터리커가 2021년 선보인 샴페인(Champagne) 브랜드다.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서 공식 브랜드 라이선스를 받은 우리나라 최초 브랜드로, 현재 판매하는 상품 가운데 최고급인 골든블랑 5스타 샴페인 전량을 1805년 세워진 프랑스 샴페인 하우스 볼레로(Vollereaux)에서 만든다.

인터리커는 "볼레로 가족이 소유한 포도밭 포도만을 사용해 제조하고, 36개월 이상 장기 숙성해 최상급 품질 샴페인에서만 느껴 볼 수 있는 중후한 풍미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골든블랑 5스타는 여러 해에 걸쳐 수확한 포도로 만든다. 반면 새로 선보일 골든블랑 6스타와 7스타는 유난히 수확한 포도 품질이 좋았던 해 포도만을 선별해 만든다. 이런 샴페인을 '빈티지 샴페인'이라 하는데, 보통 각 샴페인 하우스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기 때문에 일반 샴페인보다 깊이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리커는 6스타를 4000병, 골든블랑 7스타를 100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프랑스 샴페인 협회(The Champagne Bureau)에 따르면 우리나라 샴페인 수입량은 2022년 기준 235만병을 기록해, 전체 샴페인 수입 국가 가운데 양을 기준으로 13위를 차지했다. 2020년 113만병으로 17위를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수입량이 2년 간 107% 늘었다.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기념일 같은 축하 자리에서 마시는 특별한 와인이라는 인식이 희미해지고, 파티 뿐 아니라 식사와 함께 스파클링 와인을 가볍게 마시는 음용 문화가 자리잡은 덕분이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스파클링 와인이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가볍게 부담없이 즐기는 와인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