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동서식품 대표이사 사장.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수장이 10년 만에 교체됐다.

동서식품은 16일 정기승진 임원인사에서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했다. 40년 가까이 동서식품에서 일하며 커피믹스 '맥심'과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의 성공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커피는 맥심'이라는 다섯 글자의 광고 문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란 카누의 슬로건이 김 신임 대표의 손을 거쳤다. 동서식품 마케팅 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마케팅을 총괄해 왔다.

동서식품의 이번 수장 교체는 2013년 '연구원 출신' 이광복 대표 선임 이후 10년 만이다. 이 대표에 앞서 동서식품 대표를 역임한 이창환 동서 회장 역시 10년간 동서식품을 이끈 바 있다.

한편 동서식품은 김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상무급 정기승진 임원인사도 발표했다. 안선민·이동희·이현주·강성룡 상무가 각각 동서식품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