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스트마일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배송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파이더크래프트와 카카오모빌리티 CI. /스파이더크래프트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스파이더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배송 중개 플랫폼 ‘카카오T 도보배송’을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업체는 CU,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올리브영, 파리바게트, 쉐이크쉑 버거, 에그슬럿 등이다.

스파이더는 협약을 통해 자사 서비스인 ‘퀵커머스 큐레이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퀵커머스 큐레이션은 스파이더가 고객사의 품목 특성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배송하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로, 현재 편의점 업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파이더에 ‘카카오T 도보 배송’에서 발생한 주문을 연결해 주는 공유 플랫폼 오픈 API를 제공한다. 또 스파이더가 서비스 품질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화장품, 베이커리, 생활용품 등 소화물 전반에 대한 ‘퀵커머스’ 수요를 충족 시켜 물류 전체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