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29072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3.6% 증가한 2172억원을 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및 신규 회원 증가, 신사업 진출 등으로 증가했으나, 신규 설립한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이 늘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사내 벤처로 탄생한 물류 전문 자회사 '에프앤풀필먼트'를 통한 스마트 콜드체인 전문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통합 물류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필두로 2030 여성을 위한 식단 큐레이션 플랫폼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 등 자사 플랫폼의 신규 회원 증가가 이어졌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2022년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서며 판관비가 전년 대비 17% 가량 증가했지만, 큰 폭의 매출 성장을 했다"며 "2023년에도 성장 중심의 경영전략을 추진해 1분기 신규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는 등 견고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나무의 대표 플랫폼인 랭킹닭컴은 2월말 현재 260만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닭가슴살과 건강간편식을 판매한다.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인 특급배송과 더불어 일반배송 역시 주문 마감 시간을 밤 12시로 연장해 전국 어디서든 '오늘 주문 내일 도착'이 가능하다.
푸드나무는 온라인 매출과 함께 대형마트, 편의점, 피트니스 센터 등 오프라인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기존 해외 수출처 확대는 물론 상반기부터 베트남 법인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