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침대'로 유명세를 탄 초고가 스웨덴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가 다음달 7일부터 가격을 두자릿수로 인상한다. 해스턴스는 침대 하나가 수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스텐스는 전제품 가격을 가격을 10~15% 올린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세부 품목별 인상률과 최종 인상률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스텐스 침대 가격 인상./해스텐스 홈페이지 캡처

해스텐스는 161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 수제 침대 브랜드다. 스웨덴의 덕시아나(DUXIANA), 영국의 히프노스(Hypnos), 바이스프링(Vispring) 등과 함께 '세계 4대 명품 침대 브랜드'로 꼽힌다.

해스텐스는 그중서도 가장 비싸 '침대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린다. 스웨덴 왕실에 침대를 공급하며 최고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주문 후 배송까지 반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들이 천연 가죽을 세공해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2021년 11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통해 5억원대 초고가 제품군을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서 인기가 높은 명품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와 바이스프링도 최근 가격을 10% 이상 올렸다. 덕시아나는 스웨덴 융(Ljung) 가문이 1926년부터 출시한 브랜드로 국내 5성급 호텔 최상위 객실(스위트룸)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K사이즈 기준 2000만~8000만원대다.

바이스프링은 영국 왕실침대이자 전 세계 최고급 호텔에서 선호하는 침대라는 입소문이 퍼져 국내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은 1300만~5000만원대다.

해스텐스·덕시아나·바이스프링 침대는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나 백화점서 판매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 배경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달러·원 환율 상승, 원·부자재비·물류비·인건비 상승 등을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