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국내서 약 2조6000억원 매출을 내며 2년 연속 ‘2조원 클럽’에 들었다.
14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2조5939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최대 매출로, 전년 2조3856억원 대비 80% 넘게 증가했다.
SCK컴퍼니는 2021년 10월 이마트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마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같은 해 12월 법인명도 스타벅스코리아에서 SCK컴퍼니로 변경했다.
매장 확장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SCK코리아는 2021년에만 131개 매장을 새로 내며 매출 2조원 클럽에 입성, 지난해 재차 138개 매장을 내며, 전국 1777개 매장을 갖췄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2393억원 대비 49% 줄었다. ‘서머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올해 더북한강R점, 더양평DTR점 등 대형 특화 매장을 구축하기도 했다”면서 “일회성 비용을 모두 털어낸 만큼 올해는 영업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