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은 지난해 ‘2022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지속가능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정부 포상이다.
대상의 ESG 활동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 대상 기업으로서, 국가의 감축·할당 계획에 근거한 할당량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와 달성률을 관리한다.
◇공장 설비, 농장 시설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대상은 지난해 9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산업 에너지 소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FEMS) 보급형 표준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의 ‘냉각시스템 최적화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대상은 군산 바이오 공장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2021년 11월 정읍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설원예 농가에 에너지절감 설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 수익은 농촌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기부한다.
대상은 올해 1월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을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1호로 선정하고 농장 내에 공기열히트펌프를 설치했다. 공기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식품업계 최초 페트병 업사이클링 유니폼 개발
대상은 임직원의 근무 환경이나 제품 소재를 고민할 때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고려한다.
지난 2021년 4월 식품업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친환경 유니폼을 개발해 전국의 할인점과 식자재 매장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업사이클링 친환경 유니폼은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국산 원사로 제작했다. 친환경 유니폼 제작을 통해 3만9200개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2352㎏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이와 더불어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2021년 8월에는 간장 제품에 무라벨 패키징을 도입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품 측면의 비닐라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대신 브랜드와 제품명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지난해 추석부터는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명절 선물세트 청정원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은 ‘자연스러운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선물 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전량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지함 내부의 받침도 종이로 제작해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루어진 선물 세트도 출시했다. 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함유 잉크를 사용해 지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