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해외 진출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 담배 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해외 판매를 위한 15년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T&G, PMI와 장기 파트너십 체결./KT&G

KT&G는 PMI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관련 행사를 열고 전자 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PMI CEO를 포함한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이날부터 2028년까지 이행되는 것으로,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 판매할 수 있다.

이 파트너십으로 PMI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소 160억 개비의 판매를 보증했다. KT&G는 향후 해외 사업에서 연평균 20%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계약 시 전자담배의 최소 구매 수량을 정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하고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KT&G는 '릴'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PMI 역시 KT&G를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해 혁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양사는 2020년 '릴'을 일본 등 3개국에 첫 출시 하고, 이후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주요국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권역으로 확장했다. 현재까지 진출한 국가는 글로벌 31개국이다. 이는 KT&G와 PMI가 손을 잡고 '릴'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지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