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의 단건 배달 서비스 ‘B마트1(원)’이 1년만에 종료된다.

배송 경쟁에 합류한 배달플랫폼. 사진은 배달의민족의 ‘B마트’

25일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남·송파·서초구 일대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B마트1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공지했다”고 밝혔다. B마트원은 가까운 물류센터에서 생필품을 1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단건배달 서비스다.

배달의민족은 2019년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를 운영해왔다. B마트는 라이더들이 여러 건의 배달을 수행하는 묶음배달 형식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다가 빠른 배송 경쟁이 붙으면서 지난 2021년부터 B마트 강남논현점을 100% 단건배달로 시범 운영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에 위치한 점포에서 단건배달인 B마트원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배민이 B마트원 서비스를 접는 이유는 비용 부담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배민은 배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B마트원을 기존의 B마트로 다시 전환할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접기로 하면서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 서비스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쿠팡이츠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서울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에서 ‘쿠팡이츠 마트’라는 이름으로 퀵커머스 단건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지역을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