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와 함께 펩시콜라도 내년 1월 1일부로 편의점 캔 가격을 인상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내달 1일부터 펩시콜라 캔 355ml와 펩시콜라제로 캔 355ml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씩 인상한다. 인상률은 11.8%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1일부터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델몬트,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등 자사 음료 제품 10여 개 브랜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 인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물류비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가격 인상 요인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펩시콜라 캔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음료도 이달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토레타, 몬스터 등 4개 음료 브랜드의 제품 공급가를 평균 6.1% 올린 데 이어, 다음 달 1일 코카콜라와 몬스터에너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350ml 캔과 코카콜라제로 355ml 캔이 각각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5.2%) 오르고, 1.5리터 페트(PET) 제품도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2.6%) 인상된다.
동아오츠카도 이달 1일부터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데미소다, 오란씨 등의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다.
콜라 시장 양대 산맥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소매 가격 인상에 따라 향후 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업계의 음료 가격도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