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태국 방콕의 신흥 오피스 밀집 지역인 비바바디 랑싯 로드(Vibhavadi-Rangsit Road)에 '치맥' 콘셉트의 태국 2호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태국 2호점은 맘스터치가 해외 국가에서 문을 연 첫 치맥 매장으로, 지난 10월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 문을 연 테스트베드 1호점에 대한 좋은 현지 반응이 이어져 출점하게 됐다.
태국 대표 맥주인 싱하(Singha) 맥주 본사가 있는 '에스 오아시스(S-Oasis)' 빌딩에 61석(182㎡) 규모로 조성됐으며, 싱하 생맥주와 함께 '한국식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싸이순살, 후라이드텐터, 싸이버거 등 치킨 메뉴를 주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치맥' 등 우리나라 식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태국 직장인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내년까지 8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지 파트너사(Mom's Touch Thailand)가 보유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갈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먹고 공유하기 위해 한국 음식점을 찾을 정도로 한류 영향력이 크고 유행에 민감하다"며 "외식 및 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데다 아세안 지역의 허브로 인근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태국 시장을 발판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해 '맘세권'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