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인 ‘뚜껑이’ 도입과 ‘빨대 은퇴식’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국의 맛(Taste of Korea)’를 통해 지역 상생 활동과 소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등을 통해 사회 공헌활동도 힘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20202년 10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에서 처음으로 뚜껑이를 도입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공하는 ‘빨대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14.6톤(t)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였다.
맥도날드는 또 지난해 발표한 3R(Rediction, Reusable, Recycling)의 확대 일환으로 올해 일부 매장에 필름으로 음료를 밀봉하는 기계를 도입해 지난해 대비 12.5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추가로 줄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는 전국 매장에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 9.54t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와 다회용품 사용 확대 외에도 재활용 소재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현재 사용되는 50여개 종이 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발생하는 약 3500t의 폐식용유를 친환경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맛은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출시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고 고객에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창녕 갈릭 버거’를 프로젝트 첫 메뉴로 출시해 약 한 달의 판매 기간 동안 158만개를 판매했으며, 지난 8월 해당 메뉴를 재출시해 누적 310만개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 지난 6월 출시한 프로젝트의 두 번째 버거 메뉴인 ‘보성 녹돈 버거’도 약 한 달간 120만개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한라봉 칠러’, ‘나주 배 칠러’,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등의 메뉴를 출시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한국의 맛 메뉴들의 누적 판매량은 버거 메뉴 약 430만개, 사이드 메뉴 약 28만개, 음료 메뉴 약 590만잔이 팔리며 누적 10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를 포함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등 다양한 국내 지역 농가에서 식재료를 수급하고 있다. 연간 수급량은 계란 2350만개, 양상추 4504t, 토마토 1843t, 양파 595t, 닭고기 3500t 등이다.
맥도날드는 또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장기 입원을 하는 소아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145명의 가족이 이 곳을 거쳐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친환경, 로컬 소싱, 채용 등 다방면에서 ESG 활동을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