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타 만주 자사효모 에디션. /니혼슈코리아

주류 수입사 니혼슈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사케 애호가들을 위해 쿠보타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제품 '쿠보타 만주 자사효모 에디션(久保田 萬寿 自社酵母仕还子)'을 와인앤모어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쿠보타는 '쿠보타 만주·센주' 시리즈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유명 사케 브랜드다.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아사히 주조(酒造)에서 만든다. 쿠보타를 만드는 니가타현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시히카리 쌀을 포함해 일본에서 술 담그기 적합한 쌀 품종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적설량이 풍부해 눈이 녹아 생성한 깨끗한 지하수를 확보하기 좋고, 평균 기온이 낮아 발효에도 알맞다.

이번에 출시한 '쿠보타 만주 자사효모 에디션'은 바로 자체 배양 효모 'X효모'를 사용해 이전보다 청량한 향기를 강조했다. 이 효모는 야생효모 4000여종을 분석해 우수한 향을 가진 종류를 엄선한 '효모 배양 프로젝트X'에서 나왔다

니혼슈코리아에 따르면 쿠보타 만주 자사효모 에디션은 잔에 따르면 은은하게 올라오는 청량한 사과 내음, 입 안에서 퍼지는 농후한 바닐라 아로마로 시작해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양병일 니혼슈코리아 영업총괄 이사는 "쿠보타 만주 자사효모 에디션은 쿠보타의 혼이라 할 수 있는 'X효모' 와 쌀알모양 그대로 정미하는 고난이도 원형정미 기법으로 만든 한정품"이라며 "화려함과 단정함, 농후함과 담백함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공존하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출시가는 18만원대로, 국내 최대 주류소매 프랜차이즈 와인앤모어에서 독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