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술자리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선보인 '스푸너'(스푼+오프너) 광고.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금상에 이어 주류업계 최초로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 광고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1981년 시작해 TV·디지털·인쇄·옥외 등 전 광고 매체에 걸쳐 매년 약 2000여 편 작품이 경쟁을 펼친다.

하이트진로가 수상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은 명확한 콘셉트와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브랜드를 재정의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소비자와 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캠페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테라 스푸너’ 캠페인을 처음 선보였다. 병따개 대신 다양한 도구로 맥주를 따며 즐거움을 느끼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에서 착안해 숟가락 모양의 병따개 ‘스푸너’를 만들고, 테라 병을 딸 때 나는 ‘리얼사운드’를 더해 청각적 수단까지 전달 범위를 넓혔다.

모델로는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기용해 테라 스푸너의 과학적 원리를 유머스럽게 풀어내 내용을 재미있게 전달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테라 스푸너 광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누적 조회수 약 10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TV광고로 확장됐다. 이후 술자리에서 스푸너로 테라를 따는 숏폼 영상을 소비자들이 직접 찍어 올리는 SNS 캠페인 ‘테라 스푸너 챌린지’로 이어지면서 해시태그 약 3000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