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분기 매출은 74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오리온 측은 "전 법인이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을 늘렸다"면서 "원재료 공급선 다변화, 생산효율 개선으로 수익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236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닥터유'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3분기 전년 대피 44% 증가했고, 러시아 법인 매출은 103% 늘었다. 영업이익은 각각 66%, 185% 늘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파이,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신제품 출시했다. 러시아에선 파이를 생산하는 러시아 뜨베리 신공장 본격 가동, 생산 효율을 높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제품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