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031440)는 자사 캐릭터 '제이릴라'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 골프 전문 온라인 편집숍 '더카트골프'와 함께 골프복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030세대를 겨냥한 골프복을 선보이며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을 본따 만든 고릴라 캐릭터로 지난해 4월 공식 인스타그램과 신세계 야구단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등장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1년 만에 약 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로 활약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구찌', 패션 브랜드 '코치'로부터 상품 협찬을 받고, 미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 73′과 협업해 커스텀 바이크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도 빵을 좋아하는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청담동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운영하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주요 경기나 골프장,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에서 열린 다양한 브랜드의 행사에 제이릴라를 참여시키고 있다.
이번에 코오롱FnC와 협업으로 선보인 골프복은 번개 문양과 감각적인 색상, 제이릴라의 캐릭터가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패딩조끼, 맨투맨,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양말 등 20여 종이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골프복 출시를 기념해 14~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에서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범우주적 힙스터 '제이릴라' 캐릭터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