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 알리기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오는 8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달간 서울 성수동에서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식물성 음료 브랜드다. 핀란드산 귀리 원물을 수입·가공한 이른바 대체 우유로 출시됐다. 190㎖ '언스위트'와 '오리지널', 950㎖ 대용량 '바리스타'까지 총 3종 제품을 갖췄다.
매일유업은 이번 임시 매장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어메이징 오트 제품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유 대신 어메이징 오트를 쓴 오트라떼를 대표 메뉴로 귀리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성은주 식물성식품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귀리를 활용한 식물성 음료의 장점을 직접 체험하고, 어메이징 오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임시 매장 운영을 정했다"면서 "비건 쿠킹 클래스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향후 어메이징 오트를 자사 핵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유가 주력이었지만, 소비량이 줄면서 성장 정체에 빠진 탓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1년 36.5㎏에서 2020년 31.8㎏으로 줄었다.
식물성 음료 시장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약 4660억원이었던 식물성 음료(두유 포함) 시장 규모는 2021년 6330억원으로 커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특히 귀리 음료의 경우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확산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공장식 축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 등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반면 귀리는 재배 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하는 착한 곡물로 유명하다.
성 본부장은 "식물성 음료 시장은 2025년 1조원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라면서 "소비자 판매는 물론 카페 등으로 바리스타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 간 거래(B2B)를 늘려 내년 올해 대비 두배로 많은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