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공장 봉쇄, 본사 옥상 점거 등으로 6개월 동안 이어졌던 하이트진로 장기 파업 사태가 일단락됐다.
하이트진로는 13일 "당사의 상황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지난 9일 합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파업 사태는 지난 3월 점화했다. 하이트진로 물류 자회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중 22%가 화물연대에 가입하고, 공병 운송을 거부하는 등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부터는 하이트진로의 이천·청주공장 출입구를 봉쇄해 소주 출고를 막으며 전면 파업에 나섰다.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 등에 나서자 노조원들은 본사 점거 옥상 농성까지 벌였다.
수양물류와 노조 간 합의는 추석 전날인 지난 9일 이뤄졌다.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하이트진로는 "손해배상 소송 철회 등에 합의했고, 이외에도 수양물류와 차주분들 간에 향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들께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