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4일 희석식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처음처럼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출시됐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아울러 도자기를 닮은 투명 병을 채택하고,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 '구미호'를 브랜드 캐릭터로 선정해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레저'(건강과 기쁨을 합친 신조어)를 반영해 과당류를 빼는 등 기존 소주와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롯데칠성음료가 '진로이즈백'과 '참이슬'을 통해 국내 소주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트진로(000080)와의 본격적인 소주 시장 점유율 싸움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새로의 출시 전인 이달 9일부터 방송 광고를, 이달 중순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구미호 캐릭터의 다양한 스토리가 더해진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