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배달기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뉴스1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배달비가 또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의 8월 배달비 현황 조사 따르면 전체 1336개 음식점 중 378개(28%) 음식점이 6월 대비 평균 887원 배달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25개 구의 각 2개 동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활용해 음식점의 배달비 책정 현황을 조사했다.

배달의민족(배민1) 입점 음식점들의 배달비 인상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46%가 6월 대비 평균 664원 배달비를 인상했고, 요기요가 40%로 뒤를 이었다.

인상액 기준으로 보면 많게는 4000원(쿠팡이츠)까지 배달비가 오른 업체도 있었다. 또 동일 조건에서 배달 주문을 해도 배달 앱에 따른 배달비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는 92%나 됐다.

물가감시센터는 "6월과 같은 거리인데도 배달비가 인상됐다"면서 "배달비 산정 근거가 제공되지 않아 배달비가 갑자기 오른 이유도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