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임금 조정 조인식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노사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워홈

아워홈이 직원 임금을 평균 6% 인상한다. 코로나와 고(高)물가로 급식 사업이 어려운 가운데 이례적인 인상폭이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인재 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일 아워홈은 전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금 조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직원 난임 휴가와 휴직을 지원하며 장학금과 장기 근속 포상을 확대한다.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부회장은 올해 초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급식 사업 적자 가능성에 대비한다며 무배당을 결정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노사 결속을 다져 1등 아워홈을 재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