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올해 임금협상이 파업 없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청주공장 노조가 임금 7.3% 인상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광주·이천공장 노조도 9일 이 같은 임금협상안을 수용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 광주·이천공장 노조는 이날 올해 임금협상 최종 제시안 찬반투표를 열고 임금 7.3% 인상안을 최종 가결했다. 전체 585명 노조원 중 558명이 참여, 300명(54%)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비맥주 사측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복지비 2.3% 인상 등을 담은 총 7.3%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과 복지를 합쳐 24%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후 청주공장이 지난달 29일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면서 최종 타결로 이어졌다.
오비맥주 공장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인 청주 공장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인 광주·이천 공장 노조로 나뉘어 있다. 앞서 사측은 이들 노조에 임금 7.3% 인상안에 더해 복리후생 제도로 상품권과 귀향비, 복지카드, 중식대 인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출고 지연 우려 확산 속 청주공장이 임금 7.3% 인상안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광주·이천공장 노조도 동일 조건의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로써 올해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