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2분기 매출(CJ대한통운 제외)이 4조5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 증가한 3934억원이다. 식품과 바이오 등 해외 사업이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식품 사업 매출은 2조6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677억원이다. 해외 식품 매출은 20% 늘었는데 국가별로 중국(32%), 유럽(28%), 미국(21%), 일본(16%) 등에서 증가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16% 늘었다. 비비고 만두 등을 중심으로 해외 확장 전략을 펼쳤고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했다.

바이오 사업 매출은 1조3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223억원이다. 바이오 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노산을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판매했고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수익 기술 마케팅을 펼쳤다.

사료·축산 법인 CJ피드앤케어 매출은 6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34억원이다. 곡물 등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고부가 가치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을 강화하며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