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경기도 의왕시에 새로운 물류 거점인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풀필먼트 센터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여기에 오아시스마켓만이 보유한 흑자 기반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장착해 온라인 식품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의왕 센터는 기존에 운영하던 성남 스마트 통합 센터의 약 7~8배 규모로, 대규모 물류를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성남 센터와 달리 풀필먼트 서비스를 메인으로 하는 만큼, 오아시스마켓의 주문 수요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물류 대행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 하반기 전략적 투자자(SI)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랜드리테일과 KT알파와의 합작사 ‘오아시스알파’의 새벽배송 물류 대행을 준비 중이라고 사측은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한 곳에 담는 ‘합포장 기술’을 의왕 센터에 접목해 비신선식품·비식품까지 한 박스에 포장할 계획이다.
가전·주방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적재가 가능한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을 충분히 활용해 설계했고, 물류센터를 2층 혹은 3층으로 구획화해 작업자의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새벽배송 물류가 집중된 공간은 픽킹존과 패킹존을 다른 층으로 구별해 동선을 단순화했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 제공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연내 충청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왕 센터는 서부 권역 배송을 주로 담당하며 향후 충청 이남의 새벽배송 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가 협력사와 합작사의 물류 특화기지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성남 물류센터의 새벽배송 풀필먼트 노하우를 적극 발전 및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