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밀키트 브랜드 '쿡킷'의 냉동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경로를 확대하며 밀키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쿡킷을 통해 냉동 밀키트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냉장 제품만 선보여왔다.

쿡킷 냉동 밀키트 5종. /CJ제일제당

출시된 제품은 ▲ 육수가득 소불고기전골 ▲ 스페인식 감바스 ▲ 동대문식 닭한마리 ▲얼큰버섯 비비고왕만두전골 ▲ 해물짬뽕 비비고김치왕만두전골 등 5종이다.

CJ제일제당은 급속냉동기술을 통해 신선함과 맛 품질을 높였고, 해당 제품들의 부피를 기존 냉장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비비고', 'the(더)건강한' 등의 인기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냉동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과 '쿡킷앱' 등 자사몰에서 쿡킷을 판매해왔으나 이달부터는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배민B마트 등의 오픈마켓에도 입점했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쿡킷을 밀키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로모니터(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발표를 기준으로 한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87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38% 성장했다. 올해는 3400억원, 내년에는 4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