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최대주주인 케이엘앤파트너스가 21일 BOA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케이엘앤파트너스 측은 다양한 매각주관사 후보의 제안을 받았으나, 맘스터치 매각은 국내외의 다양한 매수 후보들의 관심을 받는 점과 매각주관사 후보들이 최근 성사시킨 거래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메릴린치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인수 당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 보유 지분 79.18%다. 상장사였던 맘스터치는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8월 중 완료할 예정으로, 이후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희망 매각가는 약 1조원이다. 지난해 기준 맘스터치의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440억원가량이다. 맘스터치는 올해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매출을 높이면서 이보다 높은 에비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맘스터치 인수 후보군으로는 BHC에 투자한 MBK파트너스부터 맥도날드 중국 및 홍콩 사업부를 인수했던 칼라일 그룹, 웅진식품 투자로 성공한 한앤컴퍼니 등이 거론된다. 또 피자헛, KFC, 타코벨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미국의 얌 브랜즈와 베트남 외식 브랜드 기업 골든게이트 그룹도 원매자로 꼽힌다.
매도자인 케이엘엔파트너스와 메릴린치는 올해 안에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3분기에는 티저레터 발송을 마치고 10월 이후 예비입찰을 진행해 12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