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기업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6일 자사 보드카 제품 앱솔루트의 팝업 스토어 '앱솔루트 홈'을 열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앱솔루트 홈 팝업 스토어 개관 행사로, 회사 측은 "한국이 앱솔루트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큰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앱솔루트 홈은 앱솔루트 생산지인 스웨덴 아후스(Åhus)에 지난 2018년 문을 연 브랜드 역사관 겸 오프라인 매장이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왼쪽에서 세번째)가 6일 서울 성수동 '앱솔루트 홈'에서 열린 개관 행사에 참석해 있다. /양범수 기자

앱솔루트 홈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마련된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오는 31일까지 문을 연다. 앱솔루트를 활용한 칵테일을 판매하기도 하고, 브랜드 역사와 제조 철학 등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브랜드의 철학인 '어우러짐'에 맞는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특히 리빙룸과 게임룸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리빙룸에는 요요진 작가의 캐릭터와 두들(무심코 떠오르는 형체를 낙서하듯 그리는 것)을 통한 작품이 전시됐고, 앱솔루트 공병 위에 그림을 그려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게임룸에는 네온사인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가 앱솔루트 제품들의 색상을 활용한 네온사인 아트가 전시됐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네온사인 아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준비됐다.

야외 테라스에는 캠핑장이 자리했고, 미디어 아트 공간과 에이피알의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와 협업한 의류 판매장도 마련됐다.

요요진 작가가 앱솔루트와 협업해 '앱솔루트 홈'의 리빙룸 한 벽면에 작품을 그리는 모습. /양범수 기자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항상 우선적인 시장"이라면서 "한국의 소비자들께서 앱솔루트에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셨기에 그것을 되돌려 드리는 마음에서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 위스키 브랜드가 아닌 앱솔루트의 행사를 연 배경이 있냐'는 물음에는 "발렌타인과 글렌 리벳 등 위스키 브랜드에 대한 행사는 추후에 열 것"이라면서 "앱솔루트 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행사가 가능한 시점이 되면 가장 먼저 하겠다고 계획했던 것"이라고 했다.

앱솔루트의 주요 시장인 한국의 보드카 시장이 위스키와 달리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회복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앱솔루트는 국내 보드카 시장을 과반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관세청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드카 수입액은 698만4000달러로 직전년도 555만8000달러 대비 25.66%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보드카 수입액이 879만70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5월까지의 수입액은 305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위스키 시장의 경우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1억7534만5000달러로 직전년도 1억3246만3000달러에 비해 32.37% 늘었다.

지난 2019년도 1억5393만3000달러와 비교해도 2141만2000달러가 늘었다. 올해 5월까지 수입액은 9769만8000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