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기업 4곳 중 1곳은 식품 관련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각 CI.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육각, 아머드프레시, 더파이러츠, 글루업, 트릿지 등 농축수산물·식품 관련 5개 기업이 지난 28일 중기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체 20개 선정 기업 중 25%가 식품 기업이었다.

정육각과 글루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더파이러츠와 트릿지는 플랫폼, 아머드프레시는 제조 분야에서 각각 선정됐다.

예비유니콘은 중기부가 미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의 특별 보증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아머드프레시 CI.

특히 육류 등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육각과 식음료 브랜드 커머스 스타트업 글루업은 2020년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지 2년 만에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중기부 측은 "선정된 기업 중 기술특례상장과 같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기술보증기금에서 사전진단평가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