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앤케어 건강기능식품.

'남자에게 참 좋은데'라는 광고로 유명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옛 천호식품)가 매물로 나왔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이하 카무르PE)는 최근 회계법인 EY한영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천호앤케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카무르PE는 현재 보유한 천호엔케어 지분 58.1% 전량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달 중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엔케어는 1984년 부산에서 천호물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카무르PE는 2015년 창업자인 김영식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지분 40%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흑염소·흑마늘·도라지배즙 등 엑기스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천호엔케어는 2018년까지 적자였지만, 2019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