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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도매 가격이 작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8일 나왔다. 정부는 수입 돼지고기 5만톤(t)에 올해 하반기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농가에 특별 사료 구매 자금 1조5000억원을 금리 1%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돼지 축산 관측’ 보고서에서 이달 돼지 도매 가격을 킬로그램(㎏)당 6000~6200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3~19.1% 상승한 수준이다. 평년보다 19~22.9% 비싸다. 연구원은 국제 돼지 공급과 국내 외식 증가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돼지고기 값이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며 돼지 사료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하반기 돼지 생산비가 전년보다 1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돼지 농가 30%가 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며 사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