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000080)는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운영사에 신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팁스는 운영사의 투자·보육 역량을 활용해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한 후 정부의 기술개발·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자금 등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은 하이트진로가 2018년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스타트업 컴퍼니빌더 더벤처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스타트업 지원을 시작했다.

2019년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엔젤투자자로도 선정됐다. 한국엔젤투자협회가 하이트진로를 추천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까지 식음료(F&B), 라이프스타일, 스마트팜 등 16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했다. 500평 이상의 공유오피스 공간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6월부터 최대 6년간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하이트진로가 선별해 추천한 창업 기업은 중기부의 별도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이번 선정으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기업 중 유일한 팁스 운영사가 됐다”면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