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로고.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8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2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2억원으로 127.3% 늘었다.

주류사업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1분기 주류사업 부문 매출은 21.1% 늘어난 1942억원, 영업이익은 133.5%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소주 매출이 19.9% 증가했는데 지난 3월 5일 출고가를 인상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와인 매출도 27.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음료사업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생수, 탄산음료, 에너지음료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매출은 3899억원으로 12.2% 늘었고,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47.2%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관계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주류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2분기에도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